이원욱 "한국은 카지노산업 최적지", 김동연 "내부 논의했다"
이원욱, 자신의 지역구 화성 등을 최적지로 거론
이원욱 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을)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동아시아가 카지노산업 메카로 부각되고 있고 일본도 2023년까지 하겠다고 하고 싱가포르도 복합리조트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사실상 인천의 두 개 정도, 하나를 오픈한 것을 제외하고는 복합리조트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서 "외국인전용 카지노란 것이 만들어지면 MICE산업, 관광산업까지 전방위 효과가 클 것이고 청년층이 들어가고픈 일자리 효과가 크다"며 "그런데 지금까지 정부 어디서도 얘기를 못 한다, 카지노 산업에 대해"라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에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김동연 부총리는 "내부적으로는 얘기를 많이 했다. 지금 외국인관광객 16~17%가 카지노를 이용하고 있다"며 내부 논의를 해왔음을 밝히면서 "관건은 내부인 출입문제"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그 문제를 갖고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협의를...문화체육관광부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안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얘기한 문제(내국인 출입)가 얽혀있어서 결정을 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의원은 재차 "한국은 카지노산업을 가장 발전시킬 적지라고 최고의 요충지라고 아주 많은 외국유수의 카지노대기업들이 요청하는데 정부 규제, 허가에 막혀 아무것도 못한다"고 질타하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화성 송산 국제테마파크, 새만금, 강원도 등을 최적지로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 카지노산업 복합리조트 발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이 나와야 한다. 내부 논의만 할 게 아니고 공론화하자고 정책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도, 김 부총리는 "잘 알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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