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북제재 완화, 유엔규제 속에서", 해리스 "감사하다"
손학규-해리스 만나 화기애애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해리스 대사께서 오늘 오전에 말씀해주신 (북한의) 비핵화와 규제완화는 한미 간 돈독한 협력, 협조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이나 규제완화도 유엔의 규제라고 하는 국제적인 관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특히 한미관계의 긴밀한 발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이에 "대표님께서 지금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여러 상황에 대해 특히 비핵화, 평화에 대한 우리 희망을 잘 설명해 줘서 감사하다"며 "하나만 이뤄질 수는 없고, 두 개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해나가며 남북대화와 비핵화가 긴밀하게 연계된 상황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렇게 해야지 우리가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할 수 있다"며 "현재 이 자리까지 온 건 한미관계의 긴밀한 동맹이 있었기 때문이고, 양국 간 서로 강한 신념, 신뢰를 함께 해왔기 때문에 어떤 시련 속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협상테이블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상황을 살펴봤을 때 현 상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세 지도자의 선지적 비전 덕분에 그 결과로 이 상황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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