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태, 국감장서 동물학대나 하다니"
김병욱 "동물학대 얘기한다고 정치동물쇼 벌여"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저도 고양이를 키우지만 어제 화면에 비친 고양이는 잔뜩 겁먹고 두려워서 하루 내내 불안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 등 야당의 국감을 대하는 태도가 그닥 국민에게 점수를 받지 못할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국회 정무위원인 김병욱 의원도 "김 의원은 동물학대를 지적하기 위해 동물을 데려왔다는데 되려 동물학대를 한 것 아닌가"라며 "벵갈고양이는 질병에 강하고 호기심이 많지만 스트레스에 약해서 관리에 신경써야 되는 동물인데 생소한 장소에 노출돼 플래시 세례를 받았을때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은 동물학대를 얘기하면서 살아있는 동물을 물건 취급하는 낮은 인식을 보였다"며 "앞으로 더이상 국감장에서 동물을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정말로 꼭 필요한 경우만 여야 간사합의로 (데려오는 것을) 전제로 하되, 동물을 정치적 쇼의 도구로 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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