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이해찬은 시대착오적 좌파" vs 민주당 "부산 영도 자주 간다며"
이언주 색깔공세에 민주당 강력 반발
이언주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해찬을 비롯한 민주당 집권세력은 북한의 김정은 3대세습 공산독재정권이 동지이고 남한의 보수가 주적인 모양"이라며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나 자유시장경제체제와 공존이 가능한 북유럽식 좌파가 아니라(유럽의 좌파는 동구권 몰락 이후 변했지요), 세계 유일의 세습공산독재정권인 북한과 맥을 같이 하는 시대착오적 체제변혁론자이자, 이미 몰락해버린 중국 문화혁명기 또는 소련 스탈린 식의 좌파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어 "좌우가 공존한다고 할 때의 좌파란 적어도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를 인정하는 북유럽식 좌파 정도는 되어야지요. 현 집권세력은 그들과 질적으로 다른 한반도 역사의 비극이 잉태한 시대착오적 좌파"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와 공존할 수 없는 세력들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이 시대착오적 좌파들을 퇴출시켜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조승현 부대변인은 10일 반박 논평을 통해 "민주당 제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원내부대변인,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이라며 이 의원의 과거 민주당 경력을 열거한 뒤, "그랬던 이언주 의원이 거짓으로 자신의 친정이었던 민주당에 대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언주 의원이 자신의 고향이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자주 발걸음을 한다'고 언론이 비꼴 정도면, 혹시라도 차기 총선을 위해 보수우익의 전사로 부활을 꿈꾸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힐난한 뒤, "역사에서 갈지(之)자 행보의 말로를 배우지 못한다면 정치인으로서 자격은 없다. 촛불혁명에서 사필귀정을 깨우치지 못했다면 정치인으로서 미래는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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