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풍등보다 큰 원인은 불난 뒤 18분동안 몰랐다는 것"
스리랑카 노동자만 구속하려는 데 대해 문제 제기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에 의하면 잔디밭에 붙은 불이 불똥이 튀어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임위에서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비책을 잘 세워야지 저유소 탱크가 여러개 있는데 그게 확산됐더라면 얼마나 큰 사건으로 비화됐을까 생각하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우선 1차적 원인은 풍등으로 밝혀졌지만 더 큰 원인은 화재가 발생한지 18분 동안 화재발생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라며 "안전에 대해선 정말 지나칠 정도로 대비하는 게 맞다"며 대한송유관공사측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검찰도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보강수사를 지시하는 등 경찰 수사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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