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폼페이오 방북, 구체적 비핵화 진전 없는 듯"
"트럼프, 영변 핵시설 폐기와 종전선언 맞교환해선 안돼"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김정은은 제2차 미북정상회담을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미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미북정상회담이 열려 북한 비핵화의 획기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했으나 북한의 전향적인 비핵화 조치가 없는 한 중간선거전 미북정상회담은 불투명하게 되었다"며 "미북정상회담 실무협상단의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종전선언만 갖고는 비핵화 진전은 절대 없다고 천명하고 있고, 미국 역시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없이는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는 없다고 못박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핵 성과에 집착해서 미북간에 북핵 리스트 신고는 빠진 채 영변 핵시설 폐기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그렇게 되면 한국과 미국이 비핵화 협상 초창기에 내세웠던 완전한 비핵화는 후순위로 밀려나게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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