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북정상회담 가급적 빨리 열기로"
"北비핵화 조치에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도 논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38분간 면담을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이같이 말하며 "미북 양측은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여, 비핵화 진전시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내 협의키로 했다"고 말해, 빠르면 다음주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등을 둘러싼 북미 실무협상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려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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