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靑 경제라인과 김상곤-송영무-김영주 교체하라"
구체적 '물갈이 명단' 공개하며 文대통령 압박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열린 당정청협의에서 일자리 쇼크 해결을 위해, 내년도 일자리 증가를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쏟아 붓겠다고 한다. 향후 5년 늘어날 60조 세수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한다"며 "근본적인 원인진단을 하지도 않고 오직 국민과 기업을 쥐어짜서 세금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실패한 정책만 고집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와대 경제참모 전면 교체와 함께 김상곤 교육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세 사람에 대한 즉각적인 교체를 요구한다"며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경제라인과 3명의 장관 교체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무능과 무책임의 끝판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학생 및 학부모 일선 현장, 대통령과 김 장관 지지세력이었던 전교조조차 혀를 내두르는 김상곤 교육부장관을 당장 교체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인사청문회 시절부터 부적절 인사로 지목됐다. 거듭되는 성군기 관련 문제발언 역시 남녀평등 군문화를 만드는데 역부족이었다. 최근 국회에서 보인 예하 부대장과 꼴사나운 모습은 장관 부처 장악능력의 한계를 보여줬다"며 "올 정기국회에서 국방개혁 관련한 문제를 원활하게 풀어내기 위해서는 이에 걸 맞는 국방장관이 필요하다. 송 장관의 거취 결정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채이배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바른미래당은 경제정책의 총체적 난국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 경제라인에 대한 교체를 촉구한다"며 "특히 고용정책을 총괄하면서 노사관계를 조정해야하는 고용노동부 장관은 보이지 않고 청와대 일자리수석만 보인다.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논란을 자초하고 정부 내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는, 고용에 대해 무관심한 김영주 장관에 대한 교체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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