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4주연속 상승폭 확대. 용산-여의도 폭등
경기도와 지방 아파트는 연일 하락행진
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18%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9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구별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통합개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용산구와 영등포구(여의도 소재)가 각각 0.29%로 가장 많이 올랐다.
또한 여의도 건너편 양천구(0.26%)와 재개발 재료가 있는 동대문구(0.25%)·강북구(0.25%)·중구(0.25%)·은평구(0.23%)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강남 4구(동남권)도 재건축 단지 등의 거래가 늘며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커진 0.20%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가 0.22%로 지난주(0.19%)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강남(0.21%)·강동(0.19%)·서초구(0.15%) 등도 지난주와 같거나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에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 하락했고 지방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1% 떨어지면서, 서울-비서울 아파트간 양극화가 심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4주 연속해서 0.08%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0.05%로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고 경기도는 -0.09%로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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