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文대통령의 은산분리 완화, 대국민 약속위반"
"민주당, 청와대 꽁무니만 쫓아다니고 있어"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는 산업자본과 은행의 동반부실을 막을 수 없고, 예금주인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게 된다. 이미 지난 저축은행 사태에서 확인했듯이, 대주주에 대한 대출규제 또한 차명대출 등으로 얼마든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정부 정책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견제하고 바로잡아야 할 집권여당은 ‘독도 잘 쓰면 약’이라는 위험천만한 레토릭으로 청와대 꽁무니만 쫓아다니고 있다"며 "지금 대통령의 공약 훼손에 누가 박수 치고 누가 환호하고 있나? 여당은 이를 직시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은산분리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방향이 잘못됐다면 아무리 속도를 높여도 결코 개혁에 도달할 수 없다"며 "정의당은 은산분리 문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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