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재수, 노무현 정신 왜곡 말라"
"文대통령과는 대척 아닌 서로 좋은 경쟁관계"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후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신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적 대척점에 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선 "대척이라고 보지 말고 서로 좋은 경쟁관계으로 봐야한다. 서로 보완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선 "다음주 안에 나올 것"이라며 "당내 계신 여러분들과 얘기해서 구체화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적청산에 대해선 "지금 바로 대답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정치를 가치논쟁과 정책논쟁으로 우리 정치 언어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권 행사와 관련해선 "혁신비대위가 얼마 갈지 모르지만 남은 선거기간을 생각하면 공천권을 행사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어디가 혁신이고 어디가 관리인지 불분명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당의 많은 분야를 아주 많이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재수 의원은 김 위원장의 반박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김병준위원장님!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라며 "노무현정신 왜곡,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자유한국당 비대위를 통해서 어떤 게 노무현정신인지 잘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꼭 보여주세요!!!"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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