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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김병준 비판해달라고 주문한 적 없다"

"김성태, 비대위원장 추천에 문제 없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16일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투표 없이 추천하려는 데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전국위원회에 추천하는 권한에는 문제가 없지만 정치적 시비가 있을 따름"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1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원내대표가 현재 법적으로 법통이 있는 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위원회 개최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17일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가 공고돼있기 때문에 확실히 열릴 수 있다"며 "당을 걱정하는 전국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정족수에 문제가 없고 소위 친박계라는 몇몇 분들이 그렇기는 하지만 대체로 이번에 결정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알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전국위 소집이 무효'라는 친박계 주장에 대해서는 "비상시국이기 때문에 전국위언회가 열려서 추인을 받아도 되는 것으로 법률 검토가 돼있다"며 "마침 제가 전국위 의장이고 그런 것도 일단 검토했다"고 일축했다.

안 위원장은 또 자신이 김진태 의원 등에게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더니 비대위원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30여명의 의원님들과 만나거나 전화하는 등 여러 의견이 오갔다"며 "누구를 비판해 달라든지 이런 얘기를 주문한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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