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민주당, 4주 연속 하락
文대통령 68.1%, 민주당 45.6%. 정의당 11.6%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9~13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68.1%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26.2%로 집계됐고, ‘모름/무응답’은 5.7%였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 30대, 무당층에서는 오른 반면, 서울, 부산·경남·울산(PK)과 TK, 호남, 60대 이상, 한국당과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지난 한 주 내내 이어졌던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 ‘고용 감소 지속’(11일 통계청 ‘6월 고용동향’ 발표) 보도 등 경제 악화에 대한 불안심리가 계속되고 있고, 최근의 최저임금산입범위·탄력근로제·증세 관련 정부정책에 대한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부정적 여론, 지난주 초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성과에 대한 부정적 보도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45.6%(▼1.9%포인트)로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파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역시 17.0%(▼1.3%포인트)로 동반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꺾인 반면, 정의당은 11.6%(▲1.2%포인트)로 7주 연속 상승하며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의당의 상승세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과 정부정책의 개혁의지 후퇴 논란이 맞물리면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의 충성도가 약화되고, 국회 특수활동비 등 쟁점현안에 대한 대응이 여론의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바른미래당은 6.4%(▲0.6%포인트)로 6%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2.6%(▼0.3%포인트)로 3주 연속 2%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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