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동맹 미국에 불만 있어도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책임은 미국 아니라 필요한 조치 않는 북한에 있다"
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아슬아슬하다"고 비판했다.
홍지만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한 비핵화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아니면 심판 받게 된다는 말은 맞아 보이지만 번지수가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정상회담 이후 전개된 비핵화 진도는 너무 지지부진해서 회의론이 구름처럼 일고 있고, 김정은은 당장이라도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 같이 약속했지만 이후 언제 그런 말을 했나 싶게 상황이 꼬여간다"며 "책임은 미국이 아니라 필요한 조치를 않는 북한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인이 북한에 있는데 둘 다 잘하라고 하는 것은, 폭행 사고나 교통사고에서 경찰이 쌍방 과실로 처리하는 것을 연상시킨다"며 "동맹 미국에 불만이 있다 해도 그런 식으로 공개 거론하는 것도 적절하지 못하다. 엄중한 심판 운운하는 말에 귀를 의심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전날 '북한의 미국 비난은 협상전략'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북한은 제대로 하는데 미국이 갑질을 한다는 식으로 들리는 말"이라며 "문 대통령의 북한 배려를 이해하려해도 도를 넘는다는 걱정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잘해주면, 북한도 좋게 좋게 나올 거라는 믿음이 현실을 배반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홍지만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한 비핵화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아니면 심판 받게 된다는 말은 맞아 보이지만 번지수가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정상회담 이후 전개된 비핵화 진도는 너무 지지부진해서 회의론이 구름처럼 일고 있고, 김정은은 당장이라도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 같이 약속했지만 이후 언제 그런 말을 했나 싶게 상황이 꼬여간다"며 "책임은 미국이 아니라 필요한 조치를 않는 북한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인이 북한에 있는데 둘 다 잘하라고 하는 것은, 폭행 사고나 교통사고에서 경찰이 쌍방 과실로 처리하는 것을 연상시킨다"며 "동맹 미국에 불만이 있다 해도 그런 식으로 공개 거론하는 것도 적절하지 못하다. 엄중한 심판 운운하는 말에 귀를 의심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전날 '북한의 미국 비난은 협상전략'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북한은 제대로 하는데 미국이 갑질을 한다는 식으로 들리는 말"이라며 "문 대통령의 북한 배려를 이해하려해도 도를 넘는다는 걱정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잘해주면, 북한도 좋게 좋게 나올 거라는 믿음이 현실을 배반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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