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최정우는 '최순실 사람'...검찰에 고발"
"최정우, 포스코비리의 공범이자 적폐의 핵심"
시민연대는 이날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정우는 MB사람이며 최순실 사람이라는 것이 포스코 안팎의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최정우는 이미 검찰에 고발된 산토스와 페이퍼컴퍼니인 EPC의 인수와 매각에 깊이 관여하고 주도했다"며 "포스코건설 기획재무실장으로 산토스와 EPC 매입을 검토했고, 포스코그룹의 감사실장으로 산토스와 EPC 고가 매입을 방조했으며, 포스코그룹의 가치경영센터장으로 산토스와 EPC의 분식회계를 시행하고 땡처리 매각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이외에 정준양-권오준의 수상한 해외 리튬 투자, 포스텍의 부산저축은행 500억원 투자는 물론 지난 토요일 시사저널이 독점 보도한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의 스위스 계좌 등으로 곧 검찰의 수사를 받을 사람"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브라질 사정당국이 수사 중인 브라질제철소 건설에서의 역외자금 유출 등으로 해외에서도 수사를 받을 사람"이라며 최 내정자를 배임·횡령범죄 방조·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의원도 "최정우 후보는 포스코의 비리와 적폐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오늘 시민단체들이 서울동부지검에 제출하게 될 최정우 후보에 대한 고발장은 그동안 덮여있던 포스코의 적폐들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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