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국당 초재선 "김성태 재신임하기로", '일시 휴전' 돌입

비판여론 의식해 일단 갈등 봉합, 인적청산 본격화하면 갈등 재연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25일 난상토론 끝에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을 재신임하기로 해, 한국당은 비판적 여론을 의식해 일단 갈등을 봉합한 양상이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 53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4시간여동안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재선모임 간사인 박덕흠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우선 "원내대표 문제(에 대한 의견이) 많았는데 '유임하면 좋겠다',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원구성 문제가 복잡하게 꼬여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치중해야 한다는 얘기가 거의 다수였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의원총회를 빠른 시간 안에 열어서 (당의 혁신방향을) 논의하는 것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며 "당의 진로 문제에 대해 많은 좋은 얘기가 나왔고 정책 중심으로 일해야 한다. 국민께 신뢰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당내 계파가 없는데 마치 언론에서 계파가 있는 것처럼 비쳐줘서 유감"이라며 "재선 의원은 계파가 없고 (별도) 모임에 혹시 부른다 하더라도 안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탈계파를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초재선 의원 74명 가운데 53명이 참석, 이 중 39명의 의원이 자유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일각에서는 김 권한대행이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왔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 권한대행 책임론을 제기한) 일부 몇몇 사람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그렇게 갈 경우 문제가 있고 혼란이 예상된다, 당을 걱정하고 다시 국민들에게 신임을 받아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많았다"고 일축했다.

의원들은 또 비대위원회 구성과 조기전당 대회 출범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박덕흠 의원도 "전당대회를 먼저 하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은 비대위 체제로 당분간 가야한다는 얘기를 해주셨다"며 "디테일한 문제까지는 설명드리기 어렵고 다수가 그래도 좀 잘했으며 좋겠다는 쪽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한국당 의원의 69%를 차지하는 초재선 의원들이 김 권한대행의 손을 들어주면서 계파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잠수하는 분위기이며, 비대위 구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비대위가 강도높은 인적 청산, 수구보수 탈피 노력 등을 본격화할 경우 갈등은 언제든 재연될 개연성이 높아 현재의 갈등 봉합은 '일시적 휴전'인 셈이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0 0
    영감탱이

    잔당이 재생하려면
    버벅 혼수성태로는 답이 읍다.

    발정홍의 천적
    에헤를 당대표로 추대해라.
    아님,
    종편에서 지가 무슨 순백의 정치인이었던 양 썰 풀고있는
    전직 닥뇬따까리 여오기를 대표로 앉히던가.

  • 1 0
    무대포 老人

    2년 후 총선이 끝나면 몇 놈이나 남아 있을꼬?
    너그들 까불어도 2년짜리다...
    후안무치한 놈들!

  • 2 0
    hyong1932

    너희 멋대로 하다 망했으면, 남산 돗자리깐이에게라도 물어 봐야지.
    국민의 소리는 아예 안 듣는 동물들이니까~~~~~~~~
    망한 집구석 얘기를 매일 써대는 기레기들은 또 뭐야???????????

  • 3 0
    혼수성태의

    완장을벗기지마라
    완장이라도차고있어야 그나마
    사람새끼같다 챗머리흔드는혼수성태는완장을목숨걸고
    죽통또터지는한이있어도어거지막무가내로 사수하라그것만이살길이며 사수못하면너는낙동강
    메추리알이다

  • 4 2
    혼수상태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혼수상태의
    시간은 지속되어야 하고

    자한당의
    차기 당대표
    대선후보로는
    혼수상태만한 인물은 없다고 본다

    국해에서
    소리 꽥꽥지르고
    드러눕고
    어느누가 할 수 있단 말인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숨어있는 표는
    문통을 휠씬 능가할꺼다

  • 3 0
    노인

    한심한것들...국민들이 심판했는데 무시하고... 결국 김성태 권력앞에 굴복하네...그러니 새누리 자한당이지...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