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낙선 현수막에 '바른미래당'도 안 넣더라"
"조직 구축하려 끌어당겼으면 애프터서비스까지 완벽해야지"
안 전 의원 지역구인 노원병 재보선에서 낙선한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장진영 후보와 같이 정치를 했던 구 의원, 시 의원 이런 분들은 다 낙선이다. 저희 동네도 마찬가지지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에 당장 안철수 후보의 낙선 현수막을 본다 하더라도 서울에 사시는 분들 많이 보셨을 것인데 흰 바탕에 그냥 ‘안철수’ 이렇게 써놓고 당명도 넣지 않았다"며 "그러니까 과연 이 사람이 당을 생각하고 있는거냐에 대해서 지적이 들어오는 것이다 지금"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미국행에 대해서도 "이번에 안철수 대표는 본인이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욕구가 굉장히 강했다"며 "그랬으면 우선 끌어당겼으면 그 다음에 에프터 서비스까지 완벽히 해야지 그게 조직이 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사실 안철수 대표가 한 25% 이상의 지지율을 득했으면 그 지지율을 받아가지고 보통 한 20% 정도 되면 구 의원, 시 의원 당선된다, 전국에서"라며 "그렇기 때문에 3인 선거구의 구 의원들은 다 당선될 수 있었는데 안철수 대표가 이번에 공천 갈등부터 시작해서 논란의 중심에 항상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로 평가를 받는 시점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공격을 받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자당 호남계 의원들의 민주평화당 합류설에 대해선 "(호남계가) 그 정도로 바보들은 아닐 것"이라며 "평화당이라는 게 결국에는 호남 지역에서 어느 정도 기초단체장으로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원래 호남 지역은 무소속도 꽤 당선되는 지역이라 그에 상응하는 성과지 그게 지금 민평당이 국민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어서 당선됐다, 이런 건 아닌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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