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긴장 "고용동향 심상찮다. 심각성 잘 알고 있다"
"일자리 총력전 펴겠다", "재정이 더욱 적극적 역할 해야"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취업자 증가폭이 감소하고 청년실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조선-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인구구조 변화 등 여러 구조적 요인이 겹치며 일자리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고 앞으로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과감한 대책으로 일자리 문제에 앞장서겠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일자리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람중심 경제 핵심은 일자리고, 소득주도성장 전략은 물론 혁신경제, 공정경제 전략 목표도 결국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란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산업정책, 노동정책, 창업지원정책 등 모든 경제정책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응책으로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재정이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민주당은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일자리 창출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배정하겠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창업 활성화, 신산업 육성, 기존산업 부흥,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 고용확대 예산을 최대한 발굴하고 반영할 것"이라며 대대적 재정 투입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민주당은 법안처리에서도 일자리 창출법안을 1순위에 둘 것"이라며 "청년고용촉진법, 규제혁신 5법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법안을 빠른 시일내에 통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상가임대차보호법과 관련해선 "임차인보호를 위해 계약갱신청구권을 10년으로 연장해야 하나 계약갱신 청구기간 연장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몇 년째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영세자영업자 부담이 크다고 주장하나 정작 영세자영업자에게 부담되는 상가 임대료 해결을 위한 법안은 가로막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