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훈련 중단, 트럼프 발언의 진의 파악해야"
文대통령, 14일 NSC 전체회의 소집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북미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대화를 더욱 원활하게 진전시킬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용어가 '워게임이었다. 그래서 '워게임'이 우리들이 평상시에는 쓰는 연합훈련을 뜻하는 건지도 불분명한 부분도 있다"며 "좀 더 정리된 내용이 NSC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미정상회담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김 대변인은 "내일 회의에서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합의내용에 기반한 후속조처를 어떻게 이행할 건지 그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에서도 중요한건 싱가포르 합의내용의 완전하고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맡겠다고 두 정상간에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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