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관측소 등 폭파
5개국 기자 참관속 폐기 단행. 5차례에 걸쳐 폭파 단행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현장에서 핵실험장 폐쇄 행사를 취재 중인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11시 2번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했다. 오후 2시 17분에는 4번 갱도와 단야장을, 28분 뒤에는 생활동 본부 등 5개를 폭파했다.
오후 4시 2분에는 3번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했으며 15분 뒤 남은 2개동 막사도 폭파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서방 4개국과 뒤늦게 한국 등 5개국 취재진을 현장으로 초청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그동안 6차례 핵실험이 이뤄진 곳으로,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때 폐기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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