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盧 서거 9주기에 법정 서다!
양복 차림으로 첫 재판 출석. 입장문 밝힐 것으로 알려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59분께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해 구치감으로 들어갔다. 수의가 아닌 짙은 색 양복 차림이었다.
이 전 대통령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3월 22일 구속된 이후 62일 만에 처음이다.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16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417호 대법정은 앞서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았던 장소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네번째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된 셈이다.
앞서 재판부는 첫 정식 재판에서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 촬영은 다만 재판부가 입장해 개정 선언을 하기 전까지만 허용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 재판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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