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8개 제품값 '두자릿 수' 인상...다른 업체들도 뒤따를듯
"원가 압박 심해 인상 불가피", 물가 불안 확산 우려
크라운제과는 다음달 생산분부터 국희샌드 등 8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4% 인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제품별로 국희샌드는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17.8%(13.6%~20.0%), 마이쮸는 평균 7.6%(1.9%~14.3%), 참크래커는 5%(4천 원→4천200원) 각각 권장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
스낵 4종은 가격을 올리고 중량도 함께 증량해 카땅은 13.3%, 못말리는 신짱은 12.2%, 콘초는 3%, 죠리퐁은 12.7% 중량당 가격을 인상한다.
뽀또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중량만 줄여(368g→322g) 중량당 가격은 14.3% 오른다.
크라운제과는 "물가 안정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며 최대한 가격 인상을 억제했으나, 원가 압박이 심해 수익 구조가 악화된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했다"며 치솟는 국제유가, 곡물 등 국제원자재값과 임금 인상 등을 인상 요인으로 꼽았다.
일각에서는 기업이나 지자체가 6.13 지방선거를 의식해 제품값이나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으나 선거가 끝나면 줄줄이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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