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기획 탈북이라도 송환은 종업원 자유의지에 맡겨야"
"국제인권위원회 등 제3의 기구 통해 개별의지 확인"
홍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제지만 어떤 기획 탈북이라고 전제를 했다 하더라도 그분들은 여기 와서 사회관계망을 만들고 여기 몇 년간 정착을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분명히 해야 될 것은 하나는 사실관계 분명히 밝히는 조사나 수사가 있어야 되는 게 첫 번째 단계"라며 "그 수사 결과, 조사 결과에 따라서 한국에 정착한. 만약에 기획 탈국이 아니고 납치된 게 아니라면 당연히 여기 한국에 정착한 게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는 설사 납치나 기획 탈북이라고 했을 경우에도 그분들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것이 훨씬 더 인도주의적이고 국제사회의 관례에 맞다"며 "만약에 북측이 만약 우리 남한 당국을 못 믿겠다면 그것은 국제인권위원회를 통하든 그런 여러 가지 제3의 기구를 통해서 그분들의 개별 의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기획탈북의 냄새가 짙고 이게 2년 전이었다면 정권 바뀐 지 1년 됐는데, 최소한 진상조사라도 했어야하는데 그냥 덮었다"며 "제가 알기로는 이것을 주도한 세력이 국정원이 아니라 당시 주도한 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청와대는 아니고 아무튼 다른 정보기관인 것 같고, 이런 공작이 사실이었다면 주도자, 책임자는 처벌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UN인권이사회에서도 북한 여종업원 그 대규모 입국 과정에서 입국 과정에 문제가 있다, UN에서도 지적됐던 건데 어떻게 새 정부 들어와서 이것을 그냥 덮었는가"라며 "지금이라도 저는 자유의사로 한국에 왔다, 왔으니까 돌려보낼 생각이 없다, 이런 식으로만 해선 이 문제 해결할 수 없다. 8·15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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