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일자리 충분치 않지만 계속 늘고 있다"
"6월부터 고용 여건 본격 회복"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춘추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의 고용지표가 부진해 보이는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중첩되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구 요인으론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감소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4월만 해도 3만9,000명이 늘었는데, 금년 4월에는 오히려 6만6,000명이 줄었다"며 "이렇게 되니까 노동 공급 측면에서 취업자의 증가를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계적 요인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수 증가는 전년도의 증가 규모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이에 따라서 지난해 상반기에 높았던 취업자 증가 규모 36만명이 증가했다. 이것이 금년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취업자 증가를 낮게 나타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는 이밖에 "우리 경제의 성장이 반도체 수출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고용창출력이 큰 자동차, 조선업의 구조조정 등의 요인이 고용 증가를 제약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는 꾸준히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무엇보다도 상용직 근로자가 30 내지 40만명의 규모로 증가하고 있고,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계획대로 진행되어 현재까지 11만명 이상의 정규직 전환 결정이 이루어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이 지난주까지 196만명에 달하는 등 안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성과 중심의 정책 노력과 취업자 수 증가 흐름을 감안할 때는 6월부터는 고용 여건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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