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北 군부 강경파가 비핵화에 반대하는듯"
"북한 체제는 군부강경파들에 의해 70년간 유지"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에게 "북한의 체제는 언제나 군부강경파들에 의해 지난 70년간 3대에 걸쳐서 유지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을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어떻게 전개될지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했음을 밝히며 "페리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이나 한국에 너무 많은 기대를 줬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는 회담이 되기는 참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우리가 워싱턴을 방문했을때 (미국이) 북핵 문제는 외교적으로 풀 수 없으니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고 했다.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 수 없다고 판단되면 CIA 공작 단계로 들어가고 CIA 공작이 실패하면 군사옵션으로 들어가는 게 미국의 대외전략"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예정되어 있는 지금 CIA 공작단계에서 외교적 노력 단계로 내려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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