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무일 총장의 외압 사실이면 엄중한 범죄"
"검찰, 남북정상회담 하는 날 권성동 소환한 것도 석연치 않아"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12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하려는 춘천지검장을 호되게 질책했다는 것인데, 철저한 수사를 독려해도 모자랄 검찰총장이 직접 수사에 외압을 했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권성동 의원의 지난 검찰 소환 과정 역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일인 지난 27일 ‘비공개 소환’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권성동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벌써 19일이 지났는데도 검찰은 여전히 신병처리를 고심 중에 있다고 한다"며 검찰 출신인 권 의원에 대한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은 애시 당초 부실수사였다. 그렇기 때문에 재차, 삼차 수사를 하게 된 것인데, 검찰의 이해 안 되는 행동으로 관련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갈 시간을 벌어주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권성동 의원에 대한 검찰 비호 의혹이 폭로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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