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댓글조작 밝히지 않으면 국회 열지 않겠다"
대전 찾아 한국당 지지 호소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한마음 필승 전진대회'에 참석해 "이 문제는 크고, 심각한 것이다. 이 문제는 우리당이 국회 문을 걸고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 대다수가 요즘 신문, 방송보다 스마트 폰으로 네이버, 다음 뉴스를 본다. 추천수가 많으면 메인화면에 자동적으로 올라간다"며 "그러니 자기들 기사들은 횟수 조작해서, 메인화면에 올린다. 이번에 조작극이 다 밝혀졌다. 그 사람들이 조작해서, 댓글 조작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여론 조작을 여태 해왔더라. 그렇게 해서 국민 여론을 호도해 갔다"고 맹성토했다.
그는 또 "민주당 모 의원이 대전에 있는데 식당에 가서 실컷 밥하고 술을 먹고 나오면서 계산도 안하고 명함을 줬다"며 "외상을 해달라는 말인지, 한 그릇 대접을 해달라는 것인지 오만"이라고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열흘 후면, 남북정상회담 한다고 대한민국에서 ‘생쇼’를 다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선거에 큰 영향이 없다"며 "지금쯤은 방송과 신문을 통해서 사전 예열을 가하느라고 온갖 난리를 부려야 하는데 지금 김기식 때문에 남북 쇼를 못하고 있고, 또 걸려들은 게 김경수가 걸려들어서 ‘남북 쇼’를 할 시간이 별로 없다. 해도 국민들이 속지도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지난 4년간 민주당에 빼앗긴 대전 시정은 3년 반 동안 재판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시정은 표류하고 후퇴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과 한국당을 세우고 대전시를 바로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도 "이번 지방선거는 하루하루 거친 삶을 헤쳐나가는 분들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인하는 선거"라며 "이번에 이기면 다음 총선 때는 현 정권의 허구정책의 실체가 드러나 거대한 국민적 저항 앞에 바들바들 떨 것이며 한국당이 압도적인 제1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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