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정부, 부동산정책 잘한다" 28%, "못한다" 33%
69% "내 소유 집 있어야 한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3~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28%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33%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해년 '8·2 대책' 발표 직후 조사에서는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가 44%였으나 올해 1월 24%로 크게 하락했다가 28%로 소폭 상승한 것이다.
현 정부의 향후 주택시장 대출 규제 방향에 대해 물은 결과 '더 강화해야 한다' 41%, '그럴 필요 없다' 41%로 찬반이 팽팽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34%가 '오를 것', 26%는 '내릴 것', 25%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란 응답은 올해 1월 46%에서 12%포인트 줄었고, '내릴 것'은 7%포인트 늘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지속되었던 부동산 과열 분위기는 다소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있어야 한다' 69%, '그럴 필요 없다'는 29%였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4년 7월 조사에서는 '내 집이 있어야 한다'가 54%였으나 2017년 1월 63%, 이번 조사에서는 69%로 더 증가했다.
<갤럽>은 "임대 주택 거주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20·30대가 지난 몇 년간 전세 품귀, 월세 전환, 임대료 급등 상황을 겪으며 '내 소유의 집'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15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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