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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지선 패배후 이원집정제 개헌 꼼수?"

"개헌 협상 내내 시간만 끌고 한 게 뭐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자유한국당의 대통령개헌안 발의 반대에 대해 "지방선거 패배 뒤 여권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하면서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도모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아직 지방선거까지 3개월 가량 시간이 남아 있음에도 개헌안을 6월에 발의해 9월에 개헌하자는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 ‘시간끌기’ 외에 개헌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주권자인 국민의 개헌에 대한 결단이 왜곡될 소지가 있는 대목"이라며 "이번 개헌의 핵심은 자유한국당이 바라는 권력구조 개편이 아니다. 한 세대의 운명을 가를 기본권과 지방분권에 관한 개헌이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호헌 세력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성실하게 개헌관련 국회 논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국민은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 호헌세력을 언제든지 심판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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