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 명도 영입 못 하던 안철수가 무슨 인재영입?"
"정부 개헌안 발의 지나치다" "지선-개헌 동시투표도 어려울 듯"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백병규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는 것은 제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안철수 전 의원은 국민의당에서도 약 6~7개월 지난 대표 선출 후에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선 "(출마를) 접고 안 접고, 제가 언제 나온다고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아무래도 문재인 태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서너 분이 경선을 한다고 하니까 그러한 것들을 보고 하겠다"며 "그래서 제가 '부엉이는 낮에 먹잇감 사냥을 하지 않고 해가 지면 한다' 그것은 좀 때를 보겠다는 의미"라며 출마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정개헌안 발의 논란에 대해선 "지금 현재 문재인 대통령께서 4년 연임제, 대통령 중심제로 개헌을 발의하겠다, 라고 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의 의사를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것"이라며 "그래서 '국회에서 개헌을 합의하라. 하지만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가 되지 않으니까 대통령이 발의한다'고 하는 것은 좀 지나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에 대해서도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네 후보가 전부 다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를 하자, 이렇게 공약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떻게 됐든 그때의 요구와 조금 달라진 게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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