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TK에서 한국당 지지도 이만큼 낮았던 적 없다"
"TK민심 민주당에도 마음 못 둬. 반드시 좋은 결과 낸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포항 남구에서 열린 경북도당 개편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더불어민주당, 마찬가지다. 한국당이 이렇게 하니까 민주당이 올라가는 것 같아도 제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대구 경북의 민심은 지금은 마음 둘 곳이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마음의 여유를 부릴 그런 형편이 아니다. 여러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우리가 90일 동안 정말 깨끗하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서 도민들께 우리가 더 잘 일할 수 있다, 이런 믿음만 드릴 수 있다면, 경상북도에서 좋은 결과를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확신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돈 쓰는 선거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돈이 한 푼이라도 개입된 공천과정에 비리, 부조리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오로지 그 후보가 정말 지방선거의 후보답게 주민들을 위해서 도민들을 위해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모든 것을 다 던져서 일할 그런 후보인지 그것만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가 처음 가졌던 초심을 잃지 말고 기득권 구태정치를 몰아내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야만 할 것이다. 그 첫 시험대가 93일 남은 6.13지방선거"라며 "당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공동대표는 포항 북구 지진피해현장 방문 뒤 기자들이 안철수 전 의원 역할에 대해 묻자 "본인이 인재영입위원장을 원하든 민생특위 위원장을 원하든 본인 원하는대로 해드리겠다고 이미 얘기했다"며 "뜻을 들어보고 박주선 공동대표와도 충분히 얘기해서 곧 뭔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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