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아들 이시형 소환. MB 소환 초읽기
이상은 이어 내달 피의자 신분으로 MB 소환할듯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휴일인 이날 오전 이 전무를 비공개로 소환해 다스의 비자금 조성 및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조사하면서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보도한 KBS 제작진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 그는 당시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건과 상관없어서 죄송하다"며 답을 피했다.
그는 MB 재임 기간인 2010년 다스에 입사해 4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 MB가 다스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켰다.
검찰은 이상은 회장의 도곡동 땅 매각 자금 150억원 중 10억원 이상을 이 전무가 가져간 정황을 비롯해 다스가 이 전무가 대주주인 관계사 에스엠과 다온(옛 혜암) 등에 일감을 몰아줘 막대한 이익을 안긴 정황, 다온에 다스 관계사 금강,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이 50억원이 넘는 대출을 부당하게 지원한 이유 등을 집중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무에 이어 이상은 다스 회장을 소환한 뒤 내달에 MB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MB의 각종 의혹을 겨냥한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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