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 "한국당, 남북대화 판 깨지 말라"
"전쟁 중에도 오는 사신 막을 수는 없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금은 평창올림픽 이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남북, 북미 대화의 실마리를 이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자유한국당이 김영철의 파견에 대해 '사살을 해야 한다'는 등의 극도로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 또한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전쟁 중에도 적과의 대화는 필요하고, 오는 사신을 막을 수는 없는 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도 대화에 너무 조급한 나머지 김영철에 대한 비판적 국민 정서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라며 "지금은 여야 모두 김영철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식히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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