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경필은 차세대 지도자 감", 경기지사 공천 시사?
"힘을 모아야 할 시점에 배신자라 매도하지 말자"
홍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WI 컨벤션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참석, 바른정당을 탈당해 복당한 남경필 경기지사를 무대 위로 부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남 지사) 생각이 너무 빠르다. 한 템포만 늦추면 경기도지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도자가 될 수 있다"며 남 지사의 한국당 탈당을 지적하면서도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에 (남 지사를) 배신자니 그런 식으로 매도하지 말자"고 감쌌다.
그는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에 관해선 "누가 될지는 좀 특이해서 얘기 안한다"면서도 "남 지사가 당에서 결정하는 것은 전부 수용한다고 했기 때문에 당이 심사숙고해서 최상의 후보를 내겠다. 그러면 경기도도 압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원래 보수우파의 본거지"라며 "경기도가 진보좌파에게 넘어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금년 6월 지방선거 전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이 압승을 하겠다"고 호언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경기지역 언론인들과 가진 오찬회에서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남 지사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을 꼽으며 오는 3월말까지 공천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선으로 할지 전략공천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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