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최저임금 인상, 내년 하반기쯤 효과 나온다"
신림동 소상공인 방문 "언론이 소상공인 다 망한다고 보도해 안타깝다"
장 실장은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을 늘리면 소비가 늘어나 장기적으로 경기가 좋아진다. 저는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작년에 경제성장률이 3% 또는 3.2%라고 하는데 정작 서민에게 돌아오는 게 뭐가 있느냐. 경제가 잘 되면 모든 국민이 다 잘 살게 되는 게 당연한데 저소득, 중산층은 잘 살게 되지 않는 이 모순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면서 "정말 많은 방법을 마련했고, 바로 최저임금이 바로 그걸 바꾸는 방안의 하나"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소득은 돈을 더 많이 벌어도 추가로 돈을 쓰는 비율이 낮다. 저소득층은 추가 소득이 생기면 물건을 사는 소비성향이 훨씬 높다. IMF도 하위 20% 계층의 소득이 1% 늘면 경제 전체가 0.3~0.4% 성장한다고 했다"며 "지금의 이 구조는 아무리 성장해도 저소득의 소득이 늘지 않으면 전체가 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최저임금 대책으로 모든 분들이 혜택은 못 보지만 절대 다수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께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 소상공인들이 다 망한다는 식으로 해서 참 안타깝다"며 언론보도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