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세월호 유골 은폐와 관련, "1300여일 동안 희생자들의 뼈 한조각이 돌아오길 기다린 유가족과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고 해양수산부를 질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세월호 사고 수습과 선체 인양 전반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검토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부의 진상규명 과정을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개호 의원은 그러나 자유한국당 공세에 대해 “이번 사건을 두고 자유한국당은 한 건 했다는 식의 정치 공세를 또 벌이고 있다. 말에도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당은) 과거 제1기 특조위 출범부터 조직적으로 방해를 해왔다. 수사권과 기소권, 심지어 조사 기간 연장도 철저히 반대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