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지지율, 20%대 중반까지 왔다"
"나하고 원수라도 당선 된다고 하면 공천하겠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저녁 한국당 정치대학원 19기 수료식에 참석해 이같이 여의도연구소 조사 결과를 전하며 "정확하게 숫자를 말하면 선관위에서 고발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하지 않는데 당이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또 당무감사실장님이 이번 전국적으로 다 돌아다녀보니 우리 당 지지율이 밑바닥이 아주 좋아졌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내년 6월까지 지지율 목표를 25%로 잡았다. 민주당이 탄핵 때 이외에 어느 선거에도 25% 정당지지율을 얻은 일이 없다. 그래서 25%만 야당이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면 어느 선거라도 해 볼 수 있다"며 "그런데 지난 주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내용을 보고 그 수치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호언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50%가 조금 넘는 정도의 투표율이다. 그러기 때문에 정당 지지율이 25%만 나오면 야당에 대한 숨어있는 지지율을 합하면 거의 30% 가까이 된다"며 "그러면 우리 지지하는 국민들이 선거에 동원만 제대로 하게 되면 선거에 이길 경우가 생긴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선 " 내가 정치적으로 신세진 사람도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는 공천을 하려고 한다. 이길 수 있는 사람을 공천을 해야지 선거가 된다"면서 "나는 나하고 원수지간이라도 당선이 된다고 판단이 되면 반드시 당을 위해서 공천한다. 아무리 내 측근이고, 개인적이 인연이 있고 나를 극렬히 지지해도 당선 안 될 거 같으면 절대 공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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