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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친일파가 독립군 행세" vs 고대영 "법 깨고 나갈까요?"

고대영 "KBS직원 80%는 방송 하고 있다"

고대영 KBS 사장은 10일 "(KBS 직원) 그 사람들이 다 사장이 나가길 바랬다면 방송이 올스톱 됐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고 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방위 KBS-EBS 국정감사에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퇴를 촉구하자 "파업중 인데도 KBS 직원들의 80%는 방송을 하고 있다. (방송에) 일부 차질은 있지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파업 현황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지금 11월8일 현재 기준 전체 직원의 20.9%가 참여한 것으로 돼있다. 전반적으로 평균 20%"라며 "파업은 국민에 죄송하나 일부 뉴스나 프로그램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지금 프로그램은 그대로 방송되고 있고 컨텐츠 생산이 중단돼 재방률이 10% 정도 높아졌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윤종오 민중당 의원이 "방송법 개정은 국회가 할 일이고 사장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 마치 보기에 친일파가 해방 후 독립군 행세하는 것 같다"고 꼬집자, 고 사장은 "글쎄요, 의원이 만든 법으로 임명된 것이 저다. 그 법을 깨고 나갈까요?"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윤 의원은 "길환영 전 사장의 대법원 판결을 보면 KBS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고 공적 책임을 못하면 해임사유가 된다고 했다. 사장이 KBS를 잘 못 이끄니 충분히 해임사유가 된다"며 "전 법에 따라 나가라 한 것이지 법을 어기라고 안 했다"고 질타했다.

한편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 사장 입장 중 KBS노조의 항의를 거론하면서 "국회를 무시해도 유분수이지 이렇게 하는가"라며 "국민을 우습게 아는 건지 아무리 사장이 밉기로서니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노조를 비난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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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1 1
    합리적보수

    낙하산으로 기어 올라간 자리에 내려올때는 합법 따지네. 민주정부가 들어서긴 했네 저런 개잡놈도 짖어대는거 보니.

  • 20 2
    ㅋㅋ

    송희경 전희경 신보라 나경원 이은재
    자유당 여자들의 꼬락서니는
    왜 그리 한결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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