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전남 의원 16명중 3명만 "바른정당과 통합 찬성"
10명은 통합 반대...유승민의 '햇볕정책 폐기-호남 배제' 역풍 불러
이는 안 대표측이 "40명 의원중 30명이 통합에 찬성한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햇볕정책 폐기-호남 배제'를 내세운 데 대한 호남 민심의 분노를 야기하면서 통합에 급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22~23일 이틀간 광주·전남 국민의당 의원 16명을 대상으로 바른정당과 통합에 대한 입장을 확인한 결과 10명(62.5%)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찬성은 3명에 그쳤고, 1명은 유보, 2명은 답변하지 않았다.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은 광주의 천정배·최경환·박주선·장병완 의원, 전남의 박지원, 박준영, 윤영일, 손금주, 주승용, 이용주 의원이었다. 이들은 정책 연대는 가능하나 햇볕정책 폐기와 호남 배제를 주장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통합 찬성 의원은 광주의 송기석, 권은희, 김경진 의원 3명뿐이었다.
전남의 황주홍 의원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답변을 유보했고, 광주의 김동철 원내대표와 전남의 정인화 의원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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