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근혜 구속 연장 반대 만장일치 확정
“법리적·인권적 차원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불구속 재판으로 가야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을 떠나서 한 국민으로서 헌법이 정한 무죄추정의 원칙, 1심에서 구속기간을 6개월 이상 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법리적·인권적 측면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같은 당론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 질문에 “이 문제는 법리적, 인권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 바른정당과 보수대통합을 하는 과정에서 장애요인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의원들의 보수통합추진위원회 활동에 대해선 “보수대통합을 위해 활동하는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데 찬성의 뜻을 표하지만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논의가 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3선의원들이 합리적인 선에서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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