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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시스템에 의한 협치 조속히 마련해야"

"잘못된 정책을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2일 "필요할 때만 야당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한 협치를 조속히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지세력이 아니면 무조건 적폐라고 몰아붙이는 극단적 진영논리는 다원주의를 억압한다는 부정적 효과를 낳는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성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최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부결,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에서 반대표가 134여표가 나왔다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여 대화와 소통을 통한 실질적 협치에 나서기 바란다"고 거듭 협치를 주문했다.

그는 또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기치로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잘못된 적폐를 과감히 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올인'하는 것도 안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에 과도하게 매달린 나머지 정작 중요한 미래·혁신·성장에 대한 비전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충분한 검토나 사회적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며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이라며 "자영업자들이 선제적으로 고용을 줄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일제히 시행되면 정부도 버틸 여력이 없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일시적 부양 효과에 그치는 소득주도 성장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 앞에 나와 고통분담을 호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정책을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라며 "고통분담을 말하는 것이 진정한 적폐청산이자 진정한 용기"라고 주장했다.
인천=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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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야들이밥달래

    그런디어떡하지밥상이작다!
    다음열차는20년후에온느데,,,,,,,,,,,,

  • 1 0
    곰쓰

    그리고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고 공을 국회에 넘겼더니 계속 깽판치고 있는건 야당들이 아닙니까? 낮짝도 두꺼우셔.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쥐었으니깐 여야정협의체 참여하라고 자유당 설득해 보시던지?

  • 2 0
    곰쓰

    지난번에 결정된 최저임금은 사용자측에서 제안한 액수와 크게 차이안나요... 무슨 대통령이 이래라 하면 뚝딱 정해지는것처럼 호도하는 것들과 무슨 연정을 하고 협치를 함... 정책 사안별로 연대는 할수있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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