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서청원-최경환만 청산한다고 되겠나"
"김명수는 어떻게 할지 아직 결론 안 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반문하며 "세 분만 출당된다고 해서 그 세력이 책임있는 정치세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북 고창 출신 김이수 후보자 인준안 부결과 관련해선 "중요한 헌재소장이 계속 길어져서 정말 안타깝다"라면서도 "청와대에서 적절한 분들을 이제 세워야하는 시기다. 이번 헌재소장 표결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자유투표로, 헌법기관인 의원들의 판단에 맡겨서 각자가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나름의 판단기준으로 평가한 것이 이번 표결 결과"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지지율 또는 정당에 대한 지지율들은 항상 여러 정국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다. 1년 전 보라. 1년 만에 민심이 많이 바뀌었다"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우리가 어떻게하는지에 따라 또 민심이 요동칠 것이다. 지지율에 일희일비 않고 우리가 옳다고 하는 방향으로 묵묵히 열심히 하면 인정해줄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선 "지금 청문회 결과를 보고 함께 의논해서 판단하려고 한다. 어떤 입장을 가질지 아직 결론내지 않았다"며 "오늘까지 최종적으로 다 보고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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