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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파트값 4월 최대 급락

종부세 대상아파트 1억~1억5천만원씩 뚝뚝 떨어져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4월 들어 더욱 가파른 속도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시한이 오는 6월로 다가오면서 이들 지역 아파트값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월간 가격은 지난 3월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데 이어 4월 들어 13일 현재 하락폭이 벌써 3월 하락률에 근접하는 등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3월 대비 4월 현재 하락세가 가장 큰 곳은 양천구 목동으로, 아파트값이 0.64% 떨어졌다. 신시가지7단지 35평형은 3월 말보다 1억2천5백만원 떨어져 현재 11억 선이다.

강남구 아파트값도 0.62% 떨어졌으며, 하락은 대치동(-1.53%), 압구정동(-0.83%), 개포동(-0.77%)이 주도했다. 대치동 미도1차 57평형은 현재 26억5천만원 선으로 3월보다 1억5천만원이 떨어졌다.

송파구는 문정동(-0.96%), 잠실동(-0.86%), 가락동(-0.62%), 신천동(-0.58%)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0.52% 하락했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32A평형은 전달보다 5천5백만원 빠져 8억1천5백만원이다. 방이동 현대홈타운 76평형은 13억원에서 1억원 빠진 1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초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0.18% 하락에 그쳤으나,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39평형의 경우 13억원에서 12억원으로 1억원이 빠졌다.

종합부동산세 대상시한이 다가오면서 버블세블 아파트값이 더욱 빠르게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속락하고 있는 강남 대치동 아파트단지. ⓒ김동현 기자


신도시 가운데는 평촌이 평균 0.19%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귀인동(-0.58%), 신촌동(-0.39%), 갈산동(-0.24%)를 중심으로 빠져, 귀인동 꿈건영3단지 49평형은 2천만원 하락해 현재 10억2천5백만원 선이다.

용인(-0.19%)은 성복동(-1.40%), 풍덕천동(-0.39%)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거세, 풍덕천동 수지1동보 38평형은 5천5백만원 하락해 현재 4억5백만원이다.

<닥터아파트>는 "현재 버블세븐지역은 종합부동세 대상이 되는 6월 1일 이전 처분하려는 매물과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재건축 실망 매물이 시장에 풍부한 상태"라며 "하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좀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매물에 좀처럼 관심이 없다"며 추가하락을 전망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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