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민주적 사고”
“문재인 대통령 되는 것, 새누리당으로는 못막아"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위임한 공권력을 최순실 일가에게 넘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해서 국민들의 행복한 삶이 보장되도록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 등이 열심히 도왔는데, 박 대통령은 유 대표가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소신을 밝히는 것을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박 대통령이 유 의원을 죽이려다가 자기가 죽을 지경에 놓였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저는 그런 부당한 일에 대응해서 싸우다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당하고 현재 이 지경에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서도 “대한민국을 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드를 도입하기로 한국과 미국이 협약을 했는데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 협약을) 취소하겠다고 한 사람이 문 전 대표이고, (유엔 대북 인권 결의안을) 북한에 묻고 기권하게 한 사람이 문 전 대표”라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현재 새누리당 체제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다”고 바른정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여러분이 반 전 총장 같으면 어디를 가겠느냐, 바른정당으로 오지 않겠느냐"며 "반 전 총장, 유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깨끗한 경선을 해 (경선에서 선출된) 대표가 바른정당의 후보가 되면 그럼 새누리당이 다 넘어오리라 생각한다"며 새누리당 추가 탈당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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