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멘토 안철수'에서 '투사 강철수' 될 것"
"청년들과 함께 부조리한 시스템 바꾸겠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청년들과 함께 뛰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부조리한 시대를 넘어 힘 있는 사람, 가진 자들만을 위해 설계된 잘못된 시스템을 넘어 새롭게 바꿔보려고 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 전 멘토활동을 거론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토론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낼 때 참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청춘콘서트,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가는 길을 함께 찾기 위해 전국의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저의 작은 위로에 정말 큰 호응을 보내주셨습니다"라며 "가는 곳마다 열기가 넘쳤고 가슴으로부터 전해지는 변화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 청년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라며 "좌절과 분노의 말들이 넘쳐납니다. 박근혜 정부는 비상식을 제도화하고 불공정,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위로의 말조차 잘 전해지지 않습니다. 기성세대로서 저부터 책임을 통감합니다. 더 나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지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 과정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함께 고민하고 부딪히며 새로운 해법을 찾겠습니다"라며 "상식이 통하는 사회, 약자를 돌보는 사회, 기회가 움트는 사회, 미래를 꿈꾸는 사회를 향해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다시 전진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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