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정신 차리고 다시 시작해야"
주승용 "여야 합의는 국민의당 효과"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확대기조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실정치의 장에서 존재감을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야권의 다른 세력들과의 통합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천정배 신당과의 적극적 통합 노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우리는 뚜렷한 중도개혁의 정체성을 갖고 침묵하는 다수 국민과 함께 합리적 개혁의 길을 굳건하게 걸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한편으로는 결연하게 싸울 것이고, 국민의당의 기본 정체성과 가치지향과 관련해서 필요하다면 전면적인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권위주의로의 퇴행, 민주당 전통을 송두리채 버릴 것 같은 더민주의 행태에 대해선 우리가 싸울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린 과감하게 대타협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승용 의원은 "어제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쟁점법안 몇개, 소위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에 대해 합의를 본 것 같은데, 이것도 국민의당 효과"라고 주장하면서 "느슨해지고 무력해진 양당제, 기업 활력 제고가 아닌 정당활력을 제고하는 국민의 당이 메기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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