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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에 애국가 울리다! 한국, 미국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박병호 3점 홈런 등으로 8-0 완승

한국야구가 '종가' 미국을 완파하고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미국(세계랭킹 2위)에 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조별예선에서 3승 2패로 B조 3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던 한국은 쿠바, 일본을 차례로 꺾은 뒤 미국마저 제압하고 프리미어12 첫 대회의 우승국이 됐다.

박병호가 석 점짜리 쐐기 홈런을 터트리고 김현수도 5타수 3안타로 3타점을 올리는 등 장단 13안타로 미국 마운드를 두들겨 예상 밖 완승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선발 등판한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우승에 힘을 보태고 명예회복에도 성공했다.

대표팀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6천만원)도 챙겼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준결승에서 한국에 3-4로 역전패한 일본이 멕시코에 11-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

김인식 감독은 지난 15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승부끝에 2-3 패배를 안긴 미국을 다시 만나 김광현에게 설욕의 기회를 줬다.

일본과 개막전에서 2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김광현은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4⅓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에는 1, 2번 테이블세터인 정근우(2루수)와 이용규(중견수)를 비롯해 중심타선의 김현수(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박병호(1루수)가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타순은 손아섭(우익수), 황재균(3루수), 양의지(포수), 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짰다.

미국 오른손 선발 투수 잭 세고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고는 하나 상승세의 한국 타선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까지 훔치자 이용규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이대호의 볼넷과 박병호의 몸에맞는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손아섭의 2루수 병살타로 추가 득점하지는 못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잔루만 늘었다.

한국은 3회 첫 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고른 뒤 김현수가 우중간 펜스를 바로 맞추는 2루타를 쳐 한 점을 보탰다. 김현수의 한 방에 세고비아는 미국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한국 타선은 기회에 비해 득점이 적어 앞서고 있어도 개운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4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5득점, 아쉬움을 한 방에 털어냈다.

1사 후 김재호가 좌선상 2루타로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정근우의 내야안타, 이용규의 몸에맞는 공으로 만루라는 밥상이 차려지자 김현수가 우익수 쪽 2루타로 주자 둘을 불러들였다.

주자를 2,3루에 두고 이대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그동안 오랜 침묵으로 마음고생 했던 박병호의 한 방이 터졌다.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미국 두 번째 투수인 브룩스 파운더스의 시속 138㎞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도쿄돔 좌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30m의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대형 아치에 점수는 7-0으로 벌어졌고 한국의 우승은 더욱 가까워졌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김광현도 힘을 냈다.

2-0으로 리드한 3회 2사 후 제이콥 메이와 엘리엇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위기에 처했지만 애덤 프레이저를 주 무기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7-0으로 앞선 4회에는 첫 타자 맷 맥브라이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후속타자 타일러 패스토니키의 빗맞은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졌다. 이때 스리피트라인 안쪽으로 달리던 패스토니키의 어깨에 공이 맞아 수비방해로 패스토니키는 물러났다.

홈까지 밟았던 2루 주자는 다시 2루로 돌아갔고 끝내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한국은 6회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 때 3루 주자 김현수마저 어설픈 주루플라이로 아웃되고 8회에는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뜬공아웃 때 3루주자 정근우가 홈에서 잡히는 등 더 달아날 수 있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9회 2안타와 볼넷을 엮은 2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쌓았다.

김광현이 임무를 다하고 물러난 뒤 6회부터 가동된 필승 불펜진도 역투하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해 나갔다.

김광현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임창민은 1이닝을 1볼넷 2탈삼진으로 막았고, 이어 차우찬이 7회부터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8회 1사 후부터는 정대현(⅔이닝)이 이어 던졌고, 9회에는 조상우가 등판해 삼진 두 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한국의 우승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0 0
    sprite1001

    앞으로도 승전보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님께 호소합니다!!
    요즘 수도권 시내 버스에서도 광고하고 있는 유투브 컨텐츠에요.
    부디 짬을 내셔서 확인하시고 바른 판단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눅17:26~30).
    https://youtu.be/2QjJS1CnrT8

  • 2 0
    글로벌 호구짓그만

    한국야구가 세계랭킹 8위라는데 놀랐다. 근거가 뭔가? 우물안 개구리식 야구외교와 행정 결과 아닌가? 객관적으로도 미국 일본 한국이 세계 야구 3대축이라는 건 인정할 수 있는 일 아닌가? 글로벌 호구 한국.

  • 0 5
    111

    심판덕에 우승한 주제에
    무슨 수비방해라고

  • 4 0
    파랑새

    일본에게 이겨서도 안되고
    특히 미국에게 이기면
    뒷통수 맞을 일 생길건데 겁대가리도 없이
    두나라에게 이겼다고?
    이젠 박통 죽었다
    대한민국 앞길이 막막하다

  • 2 0
    ㅋㅋㅋ

    밑에 분 반어법 짱...

  • 13 5
    종북좌빨 몰살

    대한민국 곳곳에 종북좌빨들이 설치고 있다
    역사학자 90%가 종북좌빨이며
    검,경, 사법부에도 종북 좌빨들이 침투돼있다
    하물며 스포츠계에도 좌파들이 득실거린다
    우리의 우방이자 혈맹인 미국을 이기는것은 도리에 어긋난다
    종북좌빨들이 야구계에도 침투되어있는것
    미국이 우승하는것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되는것을 왜 모른단 말인가
    마냥 좋아할일이 아니다

  • 6 1
    ㅁㅁㅁ

    미국이 청춘fc급 팀인데 이런 허접한 대회 우승했다고 기사를 걸어놓냐~

  • 7 1
    별로 맛도 없는 닭 똥집이라도

    요줌 마트에 가도 닭 똥집을 살 수가 없다.
    맛은 별로이지만 잘근잘근 씹는 맛도 일품인데.
    닭 똥집이라 혐오감이 있었나?
    하여튼 닭이 문제인 시대다.

  • 3 1
    혼의 승리

    전국민의 혼이 하나되면 소원은 이뤄진다.

  • 4 0
    미국전은.....

    결승이라지만 긴장감은 별로.......
    수준이 있죠... 그 수준은 이미 뛰어넘은.....

    잘했다는......
    여튼 남이 공들여 만든 잔칫상을 차지한 데에는 미안한 감도 있지만...
    즐겨야죠.....ㅋㅋㅋㅋㅋ

  • 17 0
    더럽게 못생기고 성질나쁜 닭처단

    야구만 이기면 뭐하냐?
    지도자 순위는 12개국 중에 꼴지다. 꼴지.
    지능 12위
    성깔 12위
    정책 12위
    미모 12위
    12개국 중 국민 행복도도 꼴지다.
    120개국이면 120등 할 거다. 닭 쥐 뱀 돼지 닭대가리들만 없으면 좋은 나라 될 텐데.

  • 13 0
    ㅋㅋㅋㅋ

    닭 숟가락 올린다

  • 5 1
    귀태 유시민

    도쿄돔에 애국가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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