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등 4개 단체 "11월에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
"야당, 이중인격 정치하고 있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대표, 진보결집 나경채 대표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늦어도 11월 초에는 노동자·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라는 선물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보정당 건설을 더 크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기존의 실무자급 정무협의회를 대표급으로 격상한 '진보혁신과 결집을 위한 연석회의'를 구성,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공화당의 오랜 반대를 물리치고 최종 승리를 확인한 이후에 연설의 마지막 말은 '다들 일하러 갑시다'였다"면서 "남은 진보결집의 과정에서 물론 견해 차이도 있을 수 있고, 또 이해조정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대중적 진보정당이 교섭단체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목표에서 차이가 있을 순 없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일해야 될 때다. 이제 모두 함께 일하러 갑시다"라고 외쳤다.
진보결질+ 나경채 대표는 "야당 또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중인격 정치를 하고 있다. 얼마 전에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된 행보가 그렇다"면서 "따라서 지금 이 시기에는 가장 강력한 진보야당이 활동을 제대로 시작해야 하는 역사적 필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