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朴대통령의 中열병식 참여, 가장 잘한 일"
"5.24조치 해제하는 데 북쪽 사과 지나치게 요구하는 건 무리"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실 최근 몇 년간 우리 한반도를 둘러싸고 새로운 냉전구도가 생기는 것 같아서 상당히 염려스러웠다. 이런 냉전구도를 깨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과 일본, 미국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는 그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드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미국이 열병식 참석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데 대해선 "속으로 불편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한국이 늘 미국의 편에 서왔는데 미국의 품 안에서 벗어나는 게 아닌가 그런 의구심을 가질지도 모르겠다"면서도 "미국이 세계 평화를 위해서 늘 일한다고 하면서 동부아시아에서 중국과 대립 구도를 만드는 것이 과연 미국한테 도움이 되겠는가. 저는 그래서 미국이나 일본이 앞으로 중국, 북한까지도 포용을 해서 동북아시아 평화에 적극 참여를 하는 것이 동북아 전체, 세계 평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5.24조치 해제 논란에 대해선 "저희 당은 전부터 5.24조치를 해제해야한다고 쭉 주장을 했는데, 지금 우리 박근혜 정권에서는 북쪽에 책임 있는 사과가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면서 "저는 5.24 대북 해제하는 데 있어서 북쪽의 사과를 너무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며 전향적 접근을 주문했다.
본 기사 작성중 김성곤 의원을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으로 오기해 혼란을 일으킨 대목에 대해 김 위원장과 독자들에게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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