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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개특위, 선거구 획정기준 합의 또 무산

'농어촌' 대표성 쟁점, 여당 "논의할 시간달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7일 선거법심사소위원회를 열어 20대 총선에서의 의원정수 유지, 선거구획정기준 선관위 위임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시도했지만 막판 급부상한 '농어촌' 대표성 문제로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농어촌이 지역구인 소속 의원들의 위헌 논란 제기, 지역 농민단체들의 지속적인 항의를 이유로 의결을 오는 31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2대1이하로 할 경우, 지역구 의석을 조정하지 않는 한 인구수가 적은 농어촌 지역구의 통폐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 비례대표 의석을 줄이고 지역구 의석을 늘리는 방식으로 농촌 지역 통폐합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비례대표 의석 축소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이와 관련 소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농촌지역 대표성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요구가 있고, 농민단체들의 이야기도 나와서 내일 의총을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의원정수를 300석으로 합의하고 지역구 246석 현상유지가 현실화되면서 농촌지역 의석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가 나왔다"며 "이에 대한 농민단체의 농업-농촌 대표성을 확보라하는 요구가 나오고 있으니 이 부분을 어떻게 녹여내야하는지에 대한 당내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촌 대표성 문제는 여야간사가 잠정합의한 부분이 유효한 가운데 플러스 알파로 농촌지역의 대표성을 담보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새로운 안을 제시하고 말 것도 없다"며 "제가 보기엔 다른 대안을 놓고 검토하거나 논의할 것 같지 않고 실제로 다른 대안을 만들어낼 수가 없다"고 농촌 대표성 문제의 추가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9월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까지는 처리를 해야한다는 입장이고 여당 간사도 동의했다"며 "이걸 미루면 더 안좋은 상황이 발생한다. 다른 대안도 없이 자꾸 미루자고만 하니까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나라꼬라지

    정문헌
    권성동
    이런 인간들이 간사로 나왔을때
    야당에서 저들을 이긴적이 있는지?
    저들이 실력과 능력이 뛰어난게 아니고
    저들의 되먹지 못한 똥고집을 이기질 못하니..

  • 2 0
    ★★ 마포 성유

    ◈ 능력과 실력있는 정윤회가 ‘정개특委員長’했으면 ~
    - 박근혜, “정윤회...능력, 실력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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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방을 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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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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